
위키드 포 굿 줄거리
서쪽의 마녀로 오지 사람들에게 낙인 찍힌 채 숲 속에 은거하고 있는 엘파바. 그녀는 오지에 있는 동물들의 권리를 위해 싸우며, 마법사의 부당한 체제에 저항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글린다는 착한 마녀로서 마법사의 정권 하에서 대중에게 사랑을 받으며 권력의 얼굴 역할을 맡고, 마법사의 통치와 질서를 정당화하는 상징으로 존재합니다. 글린다는 피에로와 약혼하게 되며, 피에로의 직책은 마법사의 경비대장입니다. 한편, 엘파바의 여동생 넨사로즈는 먼치킨랜드의 통치자가 되는데, 통제적인 통치로 문제가 생기면서 엘파바가 이 문제에 개입하게 됩니다. 글린다는 엘파바에게 접근을 시도하고, 그녀의 진실을 알리려고 하지만, 둘의 갈등은 더 깊어집니다. 그러던 중 결정적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엘파바가 대중의 추격을 받게 되고, 그녀는 '물로 인해 녹는다'는 오해를 이용해 자신의 죽음을 위장합니다. 글린다는 마법사에게 엘파바의 존재를 전하고, 중요한 정체의 비밀이 폭로되는데, 마법사가 엘파바의 아버지라는 사실입니다. 엘파바는 글린다에게 그녀에게 남긴 유산을 전하고, 마녀의 신화를 유지하라고 부탁합니다. 피에로는 엘파바의 죽음이 위장되었다는 것을 알고, 그녀를 구출하고 허수아비로 변해 그녀를 돕습니다. 엘파바와 피에로는 함께 탈출하고, 글린다는 그녀가 죽었다고 공식 발표합니다.
위키드 포 굿과 위키드의 비교
위키드 포 굿은 우정과 배신,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엘파바와 글린다의 관계는 단순한 우정이 아니라 정체성과 정의, 희생을 둘러싸고 있으며, 권력 구조와 진실의 폭로, 희생과 변화를 통해 마녀와 오지 사회의 본질적 문제를 드러냅니다. 이야기는 주로 엘파바와 글린다가 대학 시절 쉬즈대학교에서 만나고 갈등하며 우정을 형성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Part 1에서의 선택은 실질적인 결과를 낳으며 등장인물 모두에게 큰 여파를 미칩니다. 엘파바는 도망자 신세가 되고, 마법사와 모리빌 같은 권력자들은 그녀를 적으로 몰며, 그녀의 이상과 저항은 본격적으로 현실과 충돌합니다. 글린다와 엘파바는 점차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되며, 우정과 갈등의 간극이 드러납니다.
Part 2에서 캐릭터들의 변화는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엘파바는 Part 1에서 이상주의자이자 소외된 학생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이 중심이었다면, Part 2에서는 반란가이자 저항자로서의 면모가 강조되며, 그녀의 능력과 이상이 현실과 충돌하는 장면이 두드러집니다. 글린다는 밝고 사교적인 학생으로 엘파바와 우정을 형성하는 모습이 중요했다면, Part 2에서는 권력 구조 속에서 책임을 수행하며 인기와 이상이 더욱 복잡해지고, 정치적 현실과 개인적 가치 사이에서 갈등을 겪습니다. 네사로즈는 동쪽의 마녀로 변하며 장애와 마법이 결합된 장면을 통해 영화만의 방식으로 재해석되고, 보크 역시 중요한 전환점을 맞습니다. 피에로는 자유롭고 매력적인 청년 이미지에서 벗어나 책임감과 사랑, 내부 갈등이 강화되며, 엘파바와의 관계가 중요한 서사적 축으로 부각됩니다.
음악적인 측면에서도 변화가 나타납니다. Part 1에는 뮤지컬의 상징적이고 대표적인 곡들이 많이 포함되어 캐릭터 중심의 노래와 대형 앙상블이 조화를 이루었지만, Part 2에서는 새로운 오리지널 곡이 추가되며 엘파바와 글린다를 위한 개별적인 곡이 포함되었습니다. 이들 곡은 이전보다 내성적이고 감정을 중심으로 하며, 대규모 앙상블보다는 캐릭터 내면에 집중하는 구성이 많아, 이야기의 무게와 정서를 음악적으로 강화합니다. 연출 역시 Part 1에서는 밝고 희망적인 색감과 유쾌한 순간, 따뜻한 우정 장면이 많아 관객에게 서막 같은 느낌을 주었다면, Part 2에서는 갈등과 희생이 강조되며 보다 어두운 분위기를 띠고 있습니다. 감독 Jon M. Chu는 성숙함과 뉘앙스를 담아냈다고 언급했으며, 단순한 우정 이야기를 넘어 변화와 책임, 권력 문제로 확장되어 사회적, 정치적 메시지가 강화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유머와 빛나는 순간은 여전히 존재하며, 전반적인 스펙트럼이 넓어져 캐릭터와 이야기의 깊이를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위키드 포 굿 총평
위키드 포 굿의 총평은 크게 네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이야기의 확장입니다. 단순한 속편에 그치지 않고, Part 1에서 다져진 인물 설정과 사건의 기초 위에 선택의 결과와 책임, 권력과 이상 사이의 충돌을 보다 깊이 탐구합니다. 이를 통해 단순히 이야기를 이어가는 것이 아니라, 등장인물의 내적 갈등과 사회적 맥락까지 확장된 서사를 보여주며 관객이 캐릭터의 선택과 행동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합니다. 두 번째는 감정적 여정의 완성입니다. 엘파바와 글린다의 우정, 갈등, 화해라는 테마가 Part 1에서 시작되어 Part 2에서 완결성을 갖추며, 관객이 두 캐릭터의 성장과 변화, 그리고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깊이 체감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현대적인 메시지의 전달입니다. 단순한 환상 세계를 배경으로 하지만, 권력의 문제, 소수자의 목소리, 정의와 책임 등 현대 사회에서도 충분히 공감하고 성찰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루어, 관객이 영화적 재미와 더불어 사회적 메시지까지 경험하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뮤지컬 영화화의 장점입니다. 두 편으로 나누어 구성함으로써 원작 뮤지컬의 음악적 완전성을 잘 살렸으며, 각 곡과 장면이 캐릭터의 감정과 서사를 풍부하게 반영합니다. 이를 통해 관객은 시청 내내 감정적 울림과 음악적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영화적 경험을 오래 기억하게 만드는 강력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네 가지 측면은 위키드 포 굿이 단순한 속편을 넘어, 이야기적, 감정적, 사회적, 음악적 완성도를 모두 갖춘 작품임을 보여줍니다.